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상의 연속 편집 알아보기

by iypdkyi 2024. 9. 15.

목차

    영상 편집에도 문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법칙은 아닙니다. 이는 영화가 탄생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문법이 체계화된 것은 20세기 초반입니다.

    영상-연속-편집
    영상 편집

    컷을 하면서 인식하지 못하도록 자연스럽게 시공간과 동작이 물리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연속 편집이 먼저 정립이 되었습니다. 연속 편집이 현실의 외면을 모방해 실제의 환영을 만드는 사실주의를 위한 편집 기술이라고 한다면 불연속 편집은 현실의 본질을 드러내기 위해 이질적인 파편적인 숏들을 충돌시켜 상상을 통해 비약을 만들어 내는 형식주의를 위한 편집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매치컷

    연속 편집은 시간과 공간이 연속되어 있는 느낌을 주고 배우의 동작을 자연스레 연결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롱숏으로 배우의 연기를 찍은 다음 똑같은 연기를 클로즈업으로 반복해 촬영을 합니다. 그리고 편집할 때 배우의 연기를 롱숏에서 클로즈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킵니다.

     

    이때 동작을 정확하게 일치되게 하는 것을 매치컷이라고 부릅니다. 동작이 반복되거나 생략된다면 영상은 부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극영화의 경우 매치컷을 통해 영상이 연속되어야 관객은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TV 프로그램의 경우 여러 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을 하면 매치컷은 쉽게 해결이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충분한 예산의 영상 제작에 멀티카메라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대로 촬영한다고 무조건 실제의 연속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180도 법칙, 30도 법칙

    180도 법칙은 대화를 할 때 180도 이상 카메라 앵글을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대화를 할 때 두 사람의 시선을 연결하는 가상선 내에서 촬영을 하는데 만약 그 가상선을 넘어가게 되면 두 사람이 바라보는 방향이 바뀌면서 방향의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을 미디엄숏으로 교차해 보여줄 경우 대화하는 사람이 가만히 있는데 컷을 하니 갑자기 사람의 방향이 반대로 바뀌면 연속성이 깨지게 됩니다. 전체를 보여주는 풀숏처럼 큰 사이즈의 숏인 경우 방향이 바뀌더라도 카메라가 움직였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혼란이 적지만 클로즈업처럼 작은 사이즈의 숏일 때 갑자기 사람 방향이 바뀌게 되면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향이 뒤바뀐 클로즈업을 보여 주기 전에 방향이 바뀐 설정 숏을 보여주거나 가상선을 넘어가는 카메라 움직임을 보여 주는 경우처럼 관객이 전체 공간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조건에서는 180도 법칙을 어겨도 문제 없습니다.

     

    한 사람을 여러 숏으로 나누어서 촬영을 할 때 카메라 자체가 30도 이하로 움직일 경우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0도 법칙은 반복해서 촬영할 때 카메라를 최소 30도 이상은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숏 사이즈의 변화

    영화 제작은 보통 한 대의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서 같은 내용을 다양한 사이즈와 앵글의 숏들로 반복해서 촬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배우는 반복 촬영할 때 완벽히 같은 연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숏 사이즈의 변화와 앵글에 변화를 많이 주면서 배우의 연기가 약간 달라졌다고 해도 관객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합니다. 보통 비슷한 숏의 크기로 연결하면 동작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할 수 있습니다.

     

    미디엄 숏 다음에 다른 사이즈의 숏으로 반복해서 촬영하면 바스트숏보다는 클로즈업으로 바꿀 경우 미스매치되는 동작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배우가 반복해서 연기를 할 때 숏 사이즈와 카메라 각도의 차이를 확실하게 하면 촬영할 때 실제 움직임이 같지 않아도 숏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움직일 때 컷

    한 사람의 동작을 롱숏과 미디엄숏, 클로즈업 등 다양한 숏들로 반복해서 촬영을 했을 때 어떤 타이밍에 한 숏에서 다른 숏으로 컷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보통 인물이 정지해 있을 때보다 막 움직이기 시작할 때나 움직일 때 컷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정지해 있는 숏이 다른 숏으로 바뀌면 튀어 보이기가 쉽습니다. 움직일 때 이뤄지는 컷은 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연속성 보다 중요한 건 연기의 흐름입니다. 배우의 연기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컷이 되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배우가 특별한 감정을 연기하지 않고 단순히 이동할 때 컷을 하기가 좋습니다.

    화면의 방향

    인물이 화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였다면 다음 숏에서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여야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그리고 첫 숏에서 인물이 화면 왼쪽 밖으로 이동했다면 다음 숏에서는 화면 오른쪽에서 등장을 해야 합니다. 반대로 등장을 하면 마치 방향을 바꾼 것처럼 보일 수가 있습니다. 등장인물이 길을 헤메는 설정이라면 관계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방향의 일관성을 주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보통 우리 눈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약간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영화에서 방향은 단순하게 물리적 연속성을 넘어서 캐릭터나 스토리를 강조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